인도펀드 수익률 계속 오를까?

인도, 새로운 신흥국 대장증시의 부상

최근 인도가 중국을 대체할 신흥국 대장증시로 떠오르며 국내 금융투자 업계가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현지 사무소를 열고 증권사를 인수하는가 하면, 자산운용사들은 인도 투자 상장지수펀드(ETF)를 속속 출시하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내달 초 인도 금융시장 핵심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최대 규모의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인도 시장 진출 설명회

금융당국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주한 인도대사관과 은행, 금융투자, 생손보 등 각 금융협회와 공동으로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인도 시장 진출 설명회’를 내달 초에 개최합니다. 이번 설명회는 국내 금융회사의 인도 현지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인도 중앙은행 임원, 증권거래위원회(SEBI), 감독당국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입니다. 금융투자 업계에서는 삼성, 미래에셋 등 7곳의 증권·운용사 담당자들이 총출동할 예정입니다.
국내 기관들이 인도 시장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인도가 점점 더 매력적인 투자처로 자리매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글로벌 신용평가 기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현재 세계 5위인 인도 경제가 2028년에는 일본과 독일을 제치고 3위까지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실제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연초 이후 인도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21.89%로 북미(19.67%) 펀드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섰습니다. 같은 기간 일본(12.90%), 베트남(16.03%), 한국(0.90%), 중국(-3.18%) 등 아시아권 펀드 중에서도 압도적인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3개월로 기간을 좁히면 인도주식펀드는 5.06% 상승해 북미펀드(2.69%)를 거의 2배 가까이 앞섰습니다.

인도펀드 설정액의 증가

인도펀드의 상승세는 설정액 증가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초 이후 32개의 인도 공모펀드 설정액은 1조 795억 원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1조 원 이상 설정액이 늘어난 지역은 북미(6조 4356억 원)를 제외하면 인도가 유일합니다. 인도펀드의 5배가 넘는 198개의 중국주식펀드에서는 이 기간 동안 되레 6400억 원 이상이 빠져 나갔습니다. 이는 중국을 빠져나온 자금이 인도로 흘러들어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자산운용사들은 인도에 투자하는 상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습니다. 삼성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지난해 니프티50지수 추종 ETF를 내놓은 데 이어 올해는 ‘TIGER 인도빌리언컨슈머’, ‘KODEX 인도타타그룹’ 등 테마형 상품이 등장했습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내달 초 ‘인도시장대표 BIG5그룹액티브’와 ‘인도컨슈머파워액티브’ 등 2종을 동시 출시할 계획입니다. 특히 인도 ETF는 대표지수형 0.2%, 테마형 0.5% 내외 총보수로 미국 대표지수형 보수가 0.01%까지 내려온 점을 감안하면 운용사 입장에서는 수익성이 높습니다.

인도의 경제 성장 가능성

백찬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저렴한 인건비와 우수한 노동력을 갖춘 국가가 신흥국 경제와 시장을 주도했다는 점에서 80년대 한국, 90년대 중국, 현재는 인도와 베트남이 주도국으로 올라섰다”며 “인도는 정보기술(IT)뿐 아니라 내수, 제조, 금융 등 다양한 업종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주요 주식시장 중 밸류에이션에 높은 점은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인도 금융 시장의 매력

인도 시장이 이렇게 매력적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째, 인도는 젊고 활기찬 인구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소비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의미합니다. 둘째, 인도 정부는 외국인 투자 유치에 적극적이며, 규제 완화를 통해 비즈니스 환경을 개선하고 있습니다. 셋째, 인도는 정보기술(IT)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요인들이 인도를 매력적인 투자처로 만들고 있습니다.

인도 시장의 리스크

그러나 인도 시장에도 리스크는 존재합니다. 첫째, 정치적 불안정성입니다. 인도는 다민족, 다종교 국가로 정치적 갈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둘째, 인프라 부족입니다. 인도는 아직도 많은 지역에서 인프라가 부족하여 경제 성장을 저해할 수 있습니다. 셋째, 높은 밸류에이션입니다. 인도 주식시장은 이미 높은 밸류에이션을 기록하고 있어, 투자자들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결론

인도가 새로운 신흥국 대장증시로 부상하며 국내 금융투자 업계도 이에 발맞춰 다양한 투자 상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인도는 젊고 활기찬 인구 구조, 적극적인 외국인 투자 유치, 정보기술(IT) 분야의 경쟁력 등 다양한 요인으로 매력적인 투자처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치적 불안정성, 인프라 부족, 높은 밸류에이션 등 리스크도 존재하므로 투자자들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인도 시장에 투자하려면 어떤 상품이 좋을까요?**
A: 인도 시장에 투자하려면 인도 관련 ETF나 공모펀드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삼성, 미래에셋, 한국투자신탁운용 등 다양한 자산운용사에서 인도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Q: 인도 시장의 주요 리스크는 무엇인가요?**
A: 인도 시장의 주요 리스크는 정치적 불안정성, 인프라 부족, 높은 밸류에이션입니다. 이러한 요인들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투자해야 합니다.
**Q: 인도 경제의 성장 가능성은 어떻게 되나요?**
A: 글로벌 신용평가 기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에 따르면, 인도 경제는 2028년 일본과 독일을 제치고 세계 3위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인도의 젊은 인구 구조와 정보기술(IT) 분야의 경쟁력 등을 반영한 것입니다.
**Q: 인도 주식형 펀드의 최근 수익률은 어떻게 되나요?**
A: 지난 26일 기준 연초 이후 인도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21.89%로 북미 펀드(19.67%)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섰습니다. 최근 3개월로 기간을 좁히면 인도주식펀드는 5.06% 상승해 북미펀드(2.69%)를 거의 2배 가까이 앞섰습니다.
인도 시장의 매력과 리스크를 충분히 이해하고, 신중하게 투자에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